스프레이형 가정용 살충제 일부, 살충성분 함량기준 부적합

입력 2017-01-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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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스프레이형(에어로졸) 가정용 살충제 16개 제품의 살충성분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함량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는 실내에서 고농도로 다량 흡입시 재채기, 비염, 천식, 두통, 구역 등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16개 살충제 제품의 살충성분 함량은 14개 제품(87.5%)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홈파워그린킬에어로졸’과 ‘아킬라큐에어로졸’ 등 2개 제품은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의 주요 성분인 프탈트린과 퍼메트린 함량이 신고된 함유량과 달라 함량기준에 부적합했다.

프탈트린은 미국 환경보호청이 지정한 잠재적 발암물질로 장기간 흡입시 체내에 축적될 우려가 있다. 퍼메트린 역시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보고 있으며, 내분비계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정용 살충제는 의약외품으로 ‘약사법’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제조업자 주소, 제조번호 및 의약외품 등의 의무 표시사항을 준수해야하지만 ‘가든킬에어로졸’, ‘버그졸에어로졸’, ‘아킬라큐에어로졸’ 등 3개 제품은 이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프레이형 가정용 살충제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기준 위반 업체에 자발적 회수 및 판매중단, 제품의 표시개선을 권고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살충제 제품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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