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최순실 감싸기? "'국정농단'이 그렇게 넓은 분야의 뜻인가"…네티즌 "최순실 아직도 모른다고?"

입력 2017-01-20 11: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한구 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블로그)
(출처=이한구 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블로그)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한구 전 위원장은 20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현재 헌법재판소 심판이 진행 중에 있는 것과 관련, "지금까지 나온 조사에서 나온 결과로는 최순실 씨가 국정농단을 했는가, 거기서 말하는 국정농단이라는 게 그렇게 넓은 분야인가 의심이 든다"며 최순실 씨 비호에 나섰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언론 보도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가, 또 우리나라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는가 하는 자괴심이 든다"며 "이런 큰일을 벌리는데 정치적인 목적을 받거나 아니면 기분 내키는 대로 여론재판해서 특검이니 이런 데서도 짜맞추기식으로 진행하면 헌법파괴 행위가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신동호 앵커가 "지금 말씀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애초에 어떤 정권퇴진이라는 목표를 정해 놓고 뭔가 꿰맞춰가고 있다는 말로 (이해해도 되는거냐)"라고 물었고, 이한구 전 위원장은 "그런 느낌을 많이 준다"고 답했다.

또한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통해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됐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해선 이한구 전 위원장은 "장관 추천하고 하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것 아니냐"면서 "최순실 씨가 장관 추천하면 안 되고, 이한구가 추천하면 되고 이런 건 없지 않나. 그건 선택을 하는 사람의 판단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순실 씨가 무슨 국정을 공동운영 했다는 등 별소리가 다 보도 됐는데 그게 사실이냐?"라고 반문하며 "최순실 씨가 추천한 경우에도 다 검증을 거쳤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한구 전 위원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행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드물게 폭넓은 국제정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이 국가정책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 상당히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은 든다"며 "다만 우리가 당면할 상황은 앞으로 5~10년까지 내다보면 굉장히 험악한 상황이 전개될텐데 이런 상황을 파헤쳐 나갈 만큼 강력한 개혁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선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한구 전 위원장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이렇게 감싸면 뭔가 이유가 있는거다. 아직도 최순실을 모른다고 할텐가!", "정말 답이 없구먼.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잘 내쫓았네", "귀를 닫고 있는 듯. 아직도 저렇게 최순실을 감싸고 싶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24,000
    • +0.81%
    • 이더리움
    • 4,267,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468,500
    • +0.32%
    • 리플
    • 620
    • +0.49%
    • 솔라나
    • 197,300
    • +0.51%
    • 에이다
    • 517
    • +2.78%
    • 이오스
    • 733
    • +4.71%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1.07%
    • 체인링크
    • 18,100
    • +1.69%
    • 샌드박스
    • 424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