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70조 원 순유동성 투입…13년 만에 최대 규모

입력 2017-01-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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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현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

중국 인민은행이 17일(현지시간)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4100억 위안(약 70조 원)의 순유동성을 투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다음 주 춘제(설날)를 앞두고 치솟는 현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그 규모는 적어도 블룸버그가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주 유동성 공급규모는 8450억 위안으로 확대됐다.

전날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은행권이 현금수요 급증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인민은행이 대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역레포 발행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전날 5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이 회수된 가운데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2000억 위안, 28일물은 2600억 위안어치를 각각 발행해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했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사람들이 가족을 위한 선물을 사거나 귀향하기 위해 춘제를 앞두고 현금을 대량으로 인출하는 경향이 있다. 또 기업들이 이달까지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는 현금 수요가 더욱 치솟았다.

프란체스 청 소시에테제네랄 일본 제외 아시아 채권 전략 대표는 “인민은행이 이달 말 춘제를 염두에 두고 유동성이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28일물 역레포를 대량으로 발행했다”며 “잠재적인 자본유출에 따른 간접적인 긴축 영향에 대비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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