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행보 닻 올린 유승민-남경필, ‘정책’ 선명성으로 승부수

입력 2017-01-18 10:28 수정 2017-01-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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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문재인-반기문 두 유력 대선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바른정당 후보들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대선을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는 25일 나란히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이들은 다른 대권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개혁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최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전국투어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18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찾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후 경남 진주로 이동해 경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다.

특히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예고한 유 의원은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대구시당 창당대회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해 보수의 대선후보라는 입지 다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법안 발의를 통한 정책 비전 제시에도 열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바른정당 1호법으로 ‘육아휴직 3년법’을 내놓은 유 의원은 청년창업, 비정규직 보호 관련 법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와 관련된 법안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 지사 역시 정책 행보로 입지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 남 지사는 최근 수도 이전, 모병제, 사교육 폐지 등 다소 ‘센’ 공약을 전략적으로 내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교육은 마약”이라면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사교육 전면 폐지를 위한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수능 위주의 입시제도 간소화, 특목고·자사고 폐지 등을 주장했다. 그는 대선 출마 시점을 전후해 추가 공약으로 존재감을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바른정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남 지사와 유 의원 간의 정책대결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남 지사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유승민 의원이 자꾸 도망 다니는 것 같은데 정책적 토론을 치열하게 해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1대 1 토론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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