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세월호 언급…"세월호 참사, 작품에 녹아 있다"

입력 2017-01-18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너의 이름은.' 스틸컷)
(출처= '너의 이름은.' 스틸컷)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작품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중앙일보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의 시나리오를 썼을 때가 2014년이다. 그때 일본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소식을 연일 접했다"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배가 가라앉는 순간에도 그 안에 있는 학생들에게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라고 안내 방송한 사실이다.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마코토 감독은 이어 "그때 느낀 것들도 이 작품에 어느 정도 녹아들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품에서는 세월호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있다. 전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장면에서 지역 행정 수반이자 여자 주인공의 아버지는 "안심하세요. 가만히 있으세요"라고 안내방송을 내보내 주민의 대피를 막는다.

2011년 3월 2만5000여 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발생시킨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모티브로 삼은 '너의 이름은'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 사태를 겪은 우리나라와 일본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전국 누적 관객 수 268만 명(18일 기준)을 돌파하며 2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한 시간에 131.7㎜'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찍은 군산, 전북 곳곳 피해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11: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84,000
    • +1.44%
    • 이더리움
    • 4,324,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66,900
    • -1.39%
    • 리플
    • 612
    • +0.33%
    • 솔라나
    • 197,800
    • +1.07%
    • 에이다
    • 531
    • +2.12%
    • 이오스
    • 730
    • +0.41%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00
    • +1.35%
    • 체인링크
    • 18,020
    • -2.54%
    • 샌드박스
    • 416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