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공기업 지정 추진에 반발…“허수아비 될 것”

입력 2017-0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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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조가 공기업 지정 추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기업은행이 공기업으로 지정된다면 정부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허수아비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지원 등 국책은행만이 할 수 있는 공공성 영역을 지키고, 그러한 금융환경을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얽매여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우산이 되어주기는커녕 정부 입김에 좌지우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가 무리하게 공기업 경영에 개입하고 낙하산 자리로 이용하는 등 숱한 폐해를 봐 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경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사안을 담당한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에게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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