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계 “스마트 공장 도입 필요하나 투자자금 부담 느껴”

입력 2017-01-1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소제조업 의견조사’ 발표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 여부.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 여부.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은 스마트 공장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나, 투자 자금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소제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곳 중 7곳이(67.4%)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종사자수로는 ‘100명 이상’ 기업에서 77.2%로,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에서 91.2%로 스마트공장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추진 의향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필요성을 느끼지만 도입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곳이 55%(22.2%p+32.8%p)로 아직 과반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내년 또는 중장기적 (도입) 계획 있다’는 25.7%, ‘현재 진행중이다’ 15.4%, ‘이미 완료했다’ 3.8%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추진 의향.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추진 의향. (자료제공=중기중앙회)

공장 도입 과정에서 중소제조업의 우려사항으로는 ‘투자자금 부담’ (83.3%)이 가장 많이 꼽혔고,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등 사후관리 부담’(57.4%),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35.7%)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정부가 올해까지 스마트공장 도입 목표를 누적 5000개 사(2015~2017년)로 정하고 올해 예산 580억 원(산업부 408억, 지역특화 22억, 중기청 150억)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이것이 전체 중소제조업체수(39만 개) 대비 1.3%, 종사자 10인 이상 제조업체수(6만8000개) 대비 7.4% 수준에 불과한 점을 지적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가 제조업 혁신과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에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정부와 민간이 협업을 통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공장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달부터 본부 및 13개 지역본부를 통하여 스마트공장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업종별 협동조합과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16,000
    • +2.37%
    • 이더리움
    • 3,280,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2.05%
    • 리플
    • 721
    • +1.69%
    • 솔라나
    • 194,100
    • +5.43%
    • 에이다
    • 475
    • +2.81%
    • 이오스
    • 643
    • +2.55%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4.11%
    • 체인링크
    • 15,030
    • +4.81%
    • 샌드박스
    • 342
    • +4.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