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육성재 정체, 알고보니 나비로 환생한 신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

입력 2017-01-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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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도깨비' 방송 캡처)
(출처=tvN '도깨비' 방송 캡처)

'도깨비' 육성재의 정체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유덕화(육성재 분)가 또 다른 자아를 나타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육덕화의 정체는 신이었던 것.

이날 유덕화는 클럽에서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고, 김신(공유 분)과 저승사자(이동욱 분)는 유덕화를 찾아갔다.

유덕화는 여느때와 다른 표정과 사뭇 다른 기운을 내뿜으며 김신과 저승사자를 주시했다.

김신은 "정체가 뭐냐"라고 물었고, 유덕화는 "신은 여전히 듣고 있지 않으니 투덜대기에, 기억을 지운 신의 뜻이 있겠지 넘겨집기에, 늘 듣고 있었다"라고 김신과 저승사자가 그간 했던 말들을 되짚어 말했다.

이어 유덕화는 "죽음을 탄원하게 기회도 줬다. 헌데 왜 아직 살아 있는 것이지"라며 김신을 보며 말했고, "기억을 지운 적 없다. 스스로 기억을 지우는 선택을 했을 뿐. 그럼에도 신의 계획같기도 실수 같기도 한가"라며 저승자사를 바라봤다.

유덕화는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 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이 아이와의 작별 인사도 그대들이"라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어 유덕화는 술을 한잔 마신 후 잔을 내려놓는 순간 앉아 있던 의자에서 쓰러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나비들이 등장했고 나비들은 하늘을 향해 올라가며 사라졌다.

조금 뒤 유덕화는 깨어났고, 김신과 저승사자를 보며 "삼촌들이 여기 왜 있어? 나는 여기 왜 쓰러져 있고? 뭐야 나 필름 끊겼던거야? 한 잔 만에?"라며 진짜 유덕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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