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주 희비 엇갈려 혼조 마감…다우 0.21%↓

입력 2017-01-0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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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7포인트(0.21%) 하락한 1만9899.2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5포인트(0.08%) 내린 2269.00을, 나스닥지수는 10.93포인트(0.20%) 높은 5487.94를 각각 기록했다.

소매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대표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콜스는 연말 쇼핑시즌 부진한 성적을 올리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은 인터넷쇼핑 활성화에 급등하면서 나스닥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메이시스와 콜스는 온라인 쇼핑에 밀려 지난해 연말 판매가 부진했다며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올해 68개 매장을 폐쇄하고 1만 명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콜스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매출이 전년보다 2.1% 감소해 2016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종전의 주당 3.12~3.32달러에서 2.92~2.9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메이시스 주가는 13.9%, 콜스는 19.0% 각각 폭락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부진에 빠지자 상대적으로 아마존이 좋은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3.1% 뛰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성 악화 불안에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와 S&P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 등 금융상품 금리도 떨어져 은행들의 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의 2.44%에서 2.37%로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가 0.9%, 골드만삭스가 0.8% 각각 내려갔다.

리서치 업체 CEB는 경쟁사인 가트너가 회사를 약 2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0.9% 폭등했다. 반면 가트너는 재무 부담 우려에 11% 폭락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도 엇갈렸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지난달 민간고용은 15만3000명 증가로, 전월의 21만5000명(수정치)에서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17만5000명도 밑돌았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8000건 감소한 23만5000건으로, 지난 1973년 12월의 23만3000건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신년 연휴 등이 있어 평소보다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고용시장이 그만큼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달 서비스업지수는 57.2로,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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