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꼬끼오! ‘꼭 기쁨이 오고야마는’ 신년 되길”

입력 2017-01-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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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7년 서울 신년인사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정웅 기자 cogito@)
▲5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7년 서울 신년인사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정웅 기자 cogito@)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년 서울 신년인사회가 5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신년맞이 연설에서 “국가가 혼란스럽고 위기에 처했다”며 “10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광장에 나와 촛불을 든 이유는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동시에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갈망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곳에 여러분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지난 한 해 서울시가 이룬 성과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시는 작년 1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회의하기 좋은 도시, 부자 관광객이 많은 소비를 하고 싶어하는 도시로 선정되는 기록들을 달성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신년 인사 끝에 박 시장은 “금년은 붉은 닭의 해인데 닭은 ‘꼬끼오’하고 운다. 제가 연구해보니 꼬끼오는 ‘꼭 기쁨이 오고야말리라’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어둠이 물러나고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란 의미에서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마친 뒤 ‘꼬끼오~’를 외쳐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신년인사회 첫 연설을 맡은 박용만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한 해는 기업인들에게 쉽지 않은 해였지만, 신년에는 기업들부터 솔선수범해 소득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본연의 활동과 시민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공회의소도 올 한해도 듣고 고민하고 발로 뛰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용만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정세균 국회의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실베스트레쿠아씨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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