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차 판매 2년 연속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1-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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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등 경트럭 수요ㆍ연말 공격적 할인 정책 주효

미국의 신차 판매가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신차 판매는 전년보다 0.4% 늘어난 1755만351대로,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깼다. 판매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7년 연속이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하는 등 잠시 주춤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3.7%, 12월 3.1%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하는 등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극적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경트럭 수요가 전체 신차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업체들이 연말 공격적 할인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지난달 신차 판매는 169만 대로, 연환산 기준으로 하면 2005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1843만 대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신차 판매 중 약 60%가 경트럭이었다. 이는 2015년의 56%에서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로스오버 왜건(SUV+왜건) 등이 경트럭에 해당되는 차종이다.

리서치업체 JD파워는 지난달 미국 신차 판매 할인폭이 평균 3542달러(약 421만 원)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이는 차량 원래 가격에서 약 10% 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WSJ는 업체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공격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1위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2월 판매가 31만9108대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포드는 23만7785대로 0.1% 증가에 그쳤지만 픽업트럭인 F-시리즈는 11년 만에 가장 좋은 월간 성적을 거뒀다고 WSJ는 전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은 19만2519대로 10% 감소했는데 이는 지프 등 큰 차에 대한 판매 의존도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수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달 외국 업체 중에서는 도요타가 전년보다 2.1% 늘어난 24만3229대로 가장 많았다. 혼다는 6.4% 늘어난 16만477대를, 닛산은 9.7% 증가한 15만2743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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