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논란’ 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처우 혁신…1000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7-01-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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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착취’로 물의를 빚은 이랜드 파크가 아르바이트 직원 1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인적 쇄신 등을 단행한다.

이랜드파크는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혁신안’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근무 조건 등 처우를 담은 것이 주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임금 미지급 해당자(최근 3년 이내 근무자)에게 지연이자를 포함한 미지급금을 신속한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르바이트 1000명을 정규직으로 즉시 전환하고, 희망자는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에 채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직원이 스스로 권리 찾을 수 있도록 ‘권리장전’ 배포와 외부 전문가 통한 관리자 교육 실행, 부당한 처우 발생 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내부 고발 시스템 완성 등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랜드 그룹은 이랜드파크 외 그룹 계열사 인사 시스템을 점검,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공동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은 바 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 사업 성장에 중요한 일원인 직원들을 위해 잘못된 관행을 하루 빨리 해결하여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랜드는 온라인 접수센터를 운영,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받고 오는 16일 1차 지급을 시작한다. 늦어도 3월까지 아르바이트 직원의 미지급금을 해결하고 매장관리자인 정규직 직원에 대한 지급은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또 미지급 해당자에게는 전원 문자 전송으로 해당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군입대나 해외유학 등 개인 사정으로 바로 연결이 힘들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접수센터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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