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현대차, 구글과 음성제어 맞손…“헤이 구글, 쏘나타 온도 좀 올려줘”

입력 2017-01-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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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구글과 연합해 가정에서 사용자의 ‘음성’만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가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7’ 미디어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펩콤 디지털 익스피리언스’에서 구글홈과 현대차 블루링크를 연결해 차량을 제어하는 시연을 했다.

사용자가 가정에서 구글홈을 통해 음성으로 지시를 내리면 차량의 블루링크로 연결돼 차량이 이를 수행하는방식이다. 구글홈은 “오케이 구글” 또는 “헤이 구글”로 시작하는 문장을 말하면 이를 인식해 사용자의 지시를 이행하는 음성 기반 스피커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제어된다. 예를 들어 “오케이 구글, 블루링크한테 쏘나타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켜달라고 해줘”, “헤이 구글, 블루링크한테 문 좀 잠가달라고 해” 등의 지시를 내리는 식이다.

양사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자들의 블루링크 계정을 구글 어시스턴트에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사용자의 블루링크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확인을 통해 음성 기반 제어를 하는 형식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야간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2대는 △고성능 레이다 센서 △사물 인식 카메라 △GPS 안테나 △고해상도 맵핑 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 구간을 달리며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주행은 주변 조명이 어두워 센서가 사람과 자동차,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 뿐 아니라 각종 불빛에 차선, 신호등이 반사되기 때문에 인식 능력이 떨어진다는 야간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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