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를 주름잡을 5가지 IT 기술 트렌드는?

입력 2017-01-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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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장악할 정보·기술(IT) 트렌드는 무엇일까.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17’은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과거 소비가전에만 집중됐었던 이 전시회는 올해 특히 자율자동차에서부터 로봇 기술에 이르기까지 첨단기술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2일(현지시간) CES 2017은 물론 올해 IT 업계의 화두가 될 IT 기술 트렌드 5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또 다른 차원의 현실, AR과 VR= 마켓워치는 올해 CES가 ‘또 다른 차원의 현실(Different realities)’로 인도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관련 기술들이 간간이 소개되기는 했으나 올해는 VR과 AR 관련 기술이 개선된 소프트웨어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야심 차게 내놓은 VR 헤드셋 오큘러스의 판매가 저조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중에 AR 기술이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올해 CES에서는 70개 이상의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VR 기술을 선보이게 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참여 수치다. 그만큼 VR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의미기도 하다. AR 관련 기술 섹션 규모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참여기업은 20개사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향후 1년 내에 상당수 하드웨어 업체들도 AR과 VR 기술개발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AR이 커다란 상업적 기회”라고 말며 AR 관련 기업 인수를 여러 차례 시도하기도 해 애플이 AR 기술 개발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인자동차, 완성차 업체도 집결= 올해 CES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누가 선두에 나설지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첨단기술의 보고인 실리콘밸리와 미국 자동차의 고향 디트로이트의 충돌과 통합의 한해였다. 전통 완성차업체들은 초반에 자율주행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자동차 업계를 파고드는 실리콘밸리를 경계하기도 했으나 미래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이내 발 빠르게 실리콘밸리와 손잡았다. 올해 CES에는 자동차 전시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닛산, 도요타, 아우디 다임러, 현대자동차 등 10개 완성차와 보쉬, 콘티넨탈, 덴소 등 500여개 자동차부품 업체가 참석한다. 삼성, LG, 퀄컴, 엔비디아 전자·IT 업체들도 이번 CES에서 자동차 전자장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전시회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2% 늘어났다.

◇웨어러블=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에만 스마트워치 카테고리의 채택률은 52% 급감했다. 하지만 웨어러블 시장 자체가 위축됐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일단 지난해 3분기 피트니스 밴드와 같은 베이직 웨어러블 제품 판매는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 마켓워치는 이러한 베이직한 제품들의 분석 기능이 더 향상된다면 이를 찾는 이용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CES 전시장에는 82개 웨어러블 기기 업체가 참여하며 이들이 차지하는 공간 면적 역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주니퍼리서치는 2020년까지 웨어러블 기기 출하 대수가 4억2000만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 출하대수의 4배가 넘는 것이다.

◇인공지능= 인공지능(AI)는 CES를 넘어 올해 전체 IT 업계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물론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음성비서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AI 기술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AI 기술이 자동차와 무인항공기, 사물인터넷(IoT) 등 산업 전반에 접목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와 IoT=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는 컴퓨터와 일상에 활용되는 사물을 연결하고 상호작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저전력 기술이 IoT 기기에 활용되면서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가 내년에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단거리 무선 WiFi나 블루투스 기술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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