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계속되는 지분 경쟁...경영권 분쟁 본격화 되나

입력 2007-10-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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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대주주인 슈퍼개미 박성득씨의 추가 지분 매입과 더불어 현 이한구 회장의 지분매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현대약품 2대주주인 개인투자자 박성득씨가 5만1000주를 추가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21.82%로 높인 반면 이에 맞서 이한구 현대약품 대표이사 회장 역시 23일 자사주식 4만4130주(1.58%)를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과 특별관계자들의 보유지분은 기존 25.74%에서 27.32%로 늘어나게 됐다.

이처럼 현대약품의 최대주주들간의 지분 매입 경쟁이 지속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율 싸움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측은 이 회장의 지분율 추가 매집과 관련 사업의 안정적 지배권 확보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경영환경 변화 등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어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모습은 슈퍼개미 박성득씨와의 경영권 분쟁을 미리 대응하고자 한다는 속내가 담겨 있는 것이다.

슈퍼개미 박성득씨는 이미 현대약품의 지분 보유 목적을 회사 경영 전반과 임원 선임 및 해임에 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함이라고 밝힌바 있다.

실제 박 씨는 현대약품의 경영참여에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정 지분에 도달할 경우 직접 경영권 행사를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씨가 어느정도 수준에서 경영권 참여를 본격 선언할 수 있을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대략 자신이 안정적으로 경영권에 참여할 수 있기 위해 2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후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박성득씨의 지분율은 21.82%로 25%까지 도달하기에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박성득씨는 부산에서 일식집을 운영해오다 전업투자자로 나서 100억원대의 자금을 굴리는 증권가의 ‘큰 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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