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라이시저, 트럼프 행정부서 무역대표부 대표 맡을 확률 커

입력 2017-01-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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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시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USTR 대표에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라이시저는 변호사 출신으로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USTR 부대표를 역임했다. 라이시저는 현재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에서 통상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라이시저 전 USTR 부대표는 플로리다 주에 있는 트럼프의 저택 ‘마라라고’에서 트럼프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USTR 대표에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 때 미국 중소기업청 부청장으로 일했던 조비타 카란사를 유력한 후보로 고려했다. 또 미국 철강 제조사 누코어의 댄 디미코 전 대표도 후보군에 넣었다. 여러 후보를 놓고 고심하던 트럼프 당선인은 라이시저를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무역 문제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기간 내내 핵심 이슈였다. 당선 뒤에도 트럼프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하겠다는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현재 트럼프는 미국과의 무역 규정을 위반하는 외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962년 만들어진 USTR은 미국 무역정책을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다. 그런데 트럼프 정권에서는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총괄하면서 USTR의 위상이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 직속으로 국가무역위원회(NTC)가 신설되는 것도 USTR의 영향력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아직 공석으로 남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직은 농무장관, 보훈장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 등이 있다. 대부분의 부처 고위직이 백인 남성으로 채워졌다는 비판이 있자 트럼프 당선인은 농무·보훈 장관에 히스패닉을 발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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