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대란’에도 세계로 뻗는 베이커리

입력 2017-0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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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美시장 확대 주력…뚜레쥬르는 中 매장 확장 나서

‘계란 대란’으로 혹독한 연말을 보낸 SPC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새해를 맞아 각각 미국과 중국에 주목하며 같은 듯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SPC에 따르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017년 신년식’에서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국가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SPC그룹은 지난해 2030년까지 매출 20조 원, 세계 1만2000개 매장을 거느려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중국 충칭에 1, 2호점을 열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법인까지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매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중국 내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열어 2020년까지 중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2004년부터 중국과 미국에 진출했다. 당시 파리바게뜨는 중국 상하이, 뚜레쥬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1호점을 냈다. 하지만 그 다음 해인 2005년에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LA 한인타운, 뚜레쥬르가 중국 베이징에 눈을 돌리며 본격적으로 엇갈린 동서 빵 전쟁에 승부수를 걸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SPC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해외에선 뚜레쥬르가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며 한발 앞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의 파리바게뜨 매장은 250여 개로, 중국·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261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뚜레쥬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두 업체의 해외 사업 진출 방식도 서로 달라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초기 해외 직접 진출 방식만을 고집하다 2014년 첫 MF(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적용했다. 뚜레쥬르는 해외시장 상황을 분석해 유연하게 직영·가맹·MF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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