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올해 조선‧해양 극적 개선 어려울 것”

입력 2017-0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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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선과 해양시장은 일부 개선은 기대되지만 극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정성립<사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3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당면한 과제와 4가지 경영 방침을 설명했다.

이날 정 사장은 “지난 한해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희생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올해 회사 상황에 대해 “경영환경을 살펴보면 오랜 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에 대한 반등으로 지난 해 보다는 상황이 좀 나아지겠지만, 크게 개선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부문별로 올해를 전망했다. 상선은 발주부진이 지속돼, 일감 확보를 위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사업과 관련한 발주도 조속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투자 확대 검토가 빠른 시간 안에 발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특수선사업 부문은 정부 발주 물량의 조기화 등으로 일감 확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사장은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과제로 △유동성 확보 △신규수주 확대 △수익성 개선 △조직개편을 통한 생산의 안정화를 꼽았다.

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 사장은 △생존전략 실행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정착 △관리체계의 고도화 △활력 있는 일터 만들기 등 4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생존전략 실행을 위해 신규수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정착을 위해서는 "원가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올해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TCO 프로젝트를 원가관리의 모범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치밀하고 시스템에 기반을 둔 관리체계를 구축해 주길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올해를 대우조선해양이 재도약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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