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하루평균 3000명 문 열고, 2000명 문 닫는다… 3명 중 1명 살아남아

입력 2017-01-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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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하루 평균 약 3000명씩 늘어나지만, 폐업하는 자영업자 또한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 3명 중 1명 꼴로 살아남은 셈이다.

2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4년 창업해 2015년 처음으로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10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기준으로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73만9000명이다. 매일 2000명씩 사업을 접은 것이다.

신규 개인사업자를 업종별로 보면 14개 대분류 중 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소매업, 음식업 등 4가지 업종에 73.5%가 몰려 있다. 또 세탁소와 이·미용실, 고용알선, 여행사, 교육기관 운영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업 자영업자가 20만9000명(19.6%) 신규 등록해 가장 많았다.

자신이 소유한 건물·토지 등을 빌려주거나 정수기 등 개인용·산업용 용품을 대여하는 부동산·임대업이 20만5000명(19.2%)으로 그다음이었다. 소매업은 17.6%(18만8000명), 음식업은 17.1%(18만2000명)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폐업 자영업자 역시 이들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로 음식점업 폐업 자영업자가 15만3000명으로, 전체의 20.6%에 달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소매업 19.9%(14만7000명), 서비스업 19.7%(14만6000명) 순이었다. 부동산·임대업은 12.3%(9만1000명)로 4번째였다.

이처럼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은퇴 후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년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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