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드는 산업생산… 3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16-12-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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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광공업·건설업 생산 늘며 증가 전환… 소매는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 여파 줄어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6% 늘었다. 3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기저효과로 0.2% 줄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7~8월 보합세 이후 9월 0.9% 감소했다. 10월에도 0.4% 줄며 2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바 있다.

11월 광공업생산은 3.4% 증가했다. 전자부품(-3.0%), 석유정제(-2.4%)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11.4%), 통신·방송장비(30.6%) 등이 큰 폭으로 늘며 2009년 9월 3.7%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이끌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0%), 도소매(-0.8%)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2.2%), 전문·과학·기술(3.7%) 등이 늘어 감소분을 만회했다.

지난달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한 73.5%를 나타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1% 줄었다.

11월 소매판매는 전달의 기저효과로 0.2%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는 증가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1.2%), 의복 등 준내구재(-0.4%) 판매가 줄었다.

10월 소매판매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5.5% 증가한 바 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1%)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9% 증가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인 건설기성은 건축(5.9%) 및 토목(7.5%)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6.4%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 주택, 기타건축 등 건축(4.1%)에서 증가했지만 철도·궤도, 발전·통신 등 토목(-47.2%)에서 크게 줄며 감소를 견인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 파업 종료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의 영향 약화 등으로 광공업생산이 큰 폭으로 반등한 데 힘입어 전체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등 내수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회복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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