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사조직·최순실 인사개입 의혹 부인…"알자회는 1992년 해체"

입력 2016-12-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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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8일 군(軍) 내에 '알자회'라는 사조직이 있고, 알자회가 최순실 씨를 활용해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군내에 파벌 또는 비선에 의한 인사개입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면서 "소위 '알자회'는 25년 전인 1992년에 이미 해체됐으며 당시 관련자에 대해 진급과 보직 제한 등 인사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현재 일부 인원만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지만, 이들도 역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바 있고 이후 진급 및 보직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최순실 비선을 활용한 군 인사개입 관련 의혹'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최순실이 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알자회 소속으로 육사 출신인 추모 전 국정원 국장이 자신의 누나와 최순실의 친분을 계기로 알자회 선배인 조현천 당시 소장을 기무사령관으로 천거했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실의 기무사령관 대상자 검증보고서에서 '알자회 골수인물'이라는 내용의 삭제를 지시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지난 2014년 10월 취임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조 사령관이 과거 알자회 일원이었던 것은 맞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며 "과거 전력 때문에 그간 수차례 인사상 불이익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보고서 출처에 대해 "군 내부 문건은 전혀 아니며 정치권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지난 22일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과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알자회'에 인사 특혜를 주려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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