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쿼티(QWERTY)폰’으로 美 문자족 공략

입력 2007-10-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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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북미시장에 잇달아 ‘쿼티(QWERTY)’자판을 채택한 휴대폰을 출시하며 미국 문자족 잡기에 나선다.

LG전자는 미국 3대 이통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社를 통해 가로 슬라이드를 열면 쿼티자판을 사용할 수 있는 ‘루머(Rumor, 모델명: LG-LX260)’를 21일 출시했다.

‘루머’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을 통해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은 컴퓨터와 동일한 자판으로 AOL, MSN 및 Yahoo 등 인스턴트 메신저는 물론, 블로그 사이트, 이메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슬라이드를 열면 메신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바로 활성화된다.

이밖에 GPS 네비게이션, 블루투스 이용 MP3, 최대 4GB까지 확장 가능한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북미에 쿼티자판을 채택한 ‘브이(The V, 모델명:LG-VX9800)’와 ‘엔비(enV, 모델명:LG-VX9900)’를 잇달아 출시,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에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 3월엔 우승상금 1만5천 달러 규모의 ‘全美 문자보내기 대회(LG National Texting Championship)’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는 미국시장에서 쿼티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달에는 터치스크린과 쿼티자판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인 ‘보이저(Voyager, 모델명:LG-VX10000)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 조준호(趙俊鎬) 부사장은 “쿼티 휴대폰은 사용 편리성과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영어권 국가에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라고 말하고, “LG전자는 한 발 앞선 소비자 요구 분석을 통한 고객지향적 제품 출시로 미국 휴대폰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프린트 넥스텔社는 자사 가입자들의 문자메시지 서비스 사용량이 올 초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CTIA(미국 셀룰러 통신 산업 협회)에서도 지난 2006년 미국에서만 매달 180억 통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는 통계를 내놓은 바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社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800백만대 규모였던 쿼티폰 수요가 오는 2011년 까지 2억9300만대로 급증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22%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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