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로 홈쇼핑업종 매출도 하락…카드승인액 전년比 63.3%↓"

입력 2016-12-27 06:00 수정 2016-1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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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여파로 홈쇼핑업종 매출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홈쇼핑 이용 빈도가 줄었다는 게 이유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홈쇼핑업종의 전체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63.3%(2625억 원) 하락한 15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 전환한 것이다.

여신협회는 정치적 이슈로 인한 소비자들의 뉴스시청 증가로 주요 홈쇼핑업체의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은 물가상승세로 증가했다.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은 같은 기간 9.2% 증가한 45조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지난해 증가율 6.3%보다 2.9%포인트 확대됐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7조47000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체크카드승인금액은 12조8000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1% 각각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6조7900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6%,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3조5600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2%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학원업종은 운전면허시험 개선 계획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7% 증가한 4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달 22일부터 운전면허시험이 강화되면서 시험 개정전 면허취득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종의 전체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8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인 10%보다 4.2%포인트 감소했다.

여신협회는 "백화점의 승인금액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면서 유통업종의 전체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대 업종(일반 음식점, 인터넷상거래, 공과금 서비스, 주유소 등)의 카드승인금액은 36조4900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했다.

한편, 카드 결제금액의 소액화 현상도 지속됐다. 지난달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48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 하락했고, 공과금제외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도 4만1239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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