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미국서 부실 MBS 판매 53억 달러에 종결 합의

입력 2016-12-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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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미국 법무부와 글로벌 금융위기 전 부실 모기지담보부증권(MBS) 판매 혐의와 관련해 52억8000만 달러(약 6조3751억원)에 사건을 종결키로 합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성명에 따르면 CS는 민사상 과징금으로 24억8000만 달러, 소비자 구제로 28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는 전날 미국 법무부와 72억 달러에 사건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 9월 요구한 140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법무부는 모기지 채권 판매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를 제소했다. 바클레이스가 미국 정부가 제시한 벌금에 합의하지 않자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법무부가 투자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은행 대부분이 소송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정부와 합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판매와 관련한 월가 은행 수사를 마무리 짓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부실 MBS 판매 혐의로 자국 6개 대형은행에 총 460억 달러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 중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67억 달러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추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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