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12년 만에 민주노총 복귀

입력 2016-12-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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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12년 만에 민주노총에 복귀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체 조합원 1만4440명을 대상으로 한 금속노조 가입안 찬반투표가 투표자 1만1683명 가운데 8917명(76.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노조 조직형태 변경안건은 전체 조합원 절반 이상이 투표해야 하고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희망퇴직과 분사 구조조정에 맞서 상급노동단체인 금속노조 가입을 추진해왔다.

현대중 노조가 금속노조에 가입하는 것은 2004년 노조 내부 문제로 상급노동단체에서 제명된 후 12년 만이다.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조합원투표 결과에 대해 “일방적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에 맞서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이제 금속노조를 통해 15만 금속노동자 나아가 70만 민주노총과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 노사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60여 차례 이상 진행했지만 견해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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