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자들 성명서 발표, "부끄러움은 왜 언제나 우리 몫인가"

입력 2016-12-21 22: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연합뉴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출처= 연합뉴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연합뉴스 소속 기자들 97명이 내부의 불공정 보도와 불공정 인사를 비판한 성명서를 냈다.

연합뉴스 기자들은 성명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사를 데스크가 난도질해도, 국정교과서를 ‘단일교과서’라고 쓰라는 지시가 내려와도, 대다수 시민단체와 한 줌도 안 될 관변단체를 1대 1로 다루는 기사가 나가도 우리는 항의하되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라고 말해 일선 데스크의 공정하지 못한 사례를 언급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기자들은 "부끄러움은 왜 언제나 우리의 몫인가"라고 심경을 표현했다.

기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사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경영진의 횡포를 '공포정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부 인원들이 노조 활동으로 좌천에 가까운 인사이동을 겪어야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기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종적으로 "연합뉴스는 3년간 ‘공포정치’로 권력을 휘두르는 경영진의 것이 아니다"며 "연합뉴스는 부당한 취재 지시로 공정성을 저해한 간부들의 것도 아니다"라며 "연합뉴스는 우리 젊은 기자들의 것이며, 독자들의 것이며, 시민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벼랑 끝 치닫는 서울 지하철 파업…3노조도 파업 경고 집회
  • 국정원 "북한군, 러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전투 참여…추가 군수물자 수출도"
  • “어머니·장모님 위장전입으로 당첨까지”…상반기 주택 부정청약 127건 적발
  • 역세권보다 '초역세권'…시세·프리미엄 훨씬 낫네
  • 구글·알리바바 등 해외 교육산업서 활용되는 AI 교과서 [AIDT 교실혁명 성공할까]
  • T1 '제우스' 최우제 떠나자…에이전시 사이트도 쑥대밭
  • 설욕 다짐했지만 또 무승부…한국 축구, 불안한 선두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39,000
    • +0.87%
    • 이더리움
    • 4,353,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16,000
    • -3.98%
    • 리플
    • 1,524
    • -1.36%
    • 솔라나
    • 329,300
    • -3.12%
    • 에이다
    • 1,108
    • +4.33%
    • 이오스
    • 891
    • -3.99%
    • 트론
    • 278
    • -3.81%
    • 스텔라루멘
    • 330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1.85%
    • 체인링크
    • 20,340
    • -3.37%
    • 샌드박스
    • 474
    • -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