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내년부터 정상 등급 대출 채권에도 충당금 쌓아야

입력 2016-12-19 1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권사들은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정상' 등급을 포함한 모든 우발채무에 대해 일정비율의 충담금을 쌓아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증권사와 종합금융회사의 채무보증 충당금 적립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금융위는 증권사들이 우발채무가 많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계약을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침체 등으로 관련 채권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증권사 우발채무는 올 3월말 기준 22조60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67%인 15조1000억 원이 부동산 PF관련 매입보장약정 또는 대출확약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기준 우발채무 이행률(부실률)이 2.26%로 아직까지는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해 증권사와 종금사가 자체적으로 우발채무 신용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증권사는 기존에 '고정'이하 채무보증에 대해서만 적립했던 충당금을 '정상'과 '요주의'로 분류되는 모든 채무보증에 대해 적립해야한다.

따라서 '정상' 등급 대출채권 대해서는 0.85% 수준의 충당금을 쌓고 '요주의' 등급 대출채권은 7%의 충당금을 쌓게 된다.

금융위는 이밖에도 증권사와 종금사가 채무보증과 관련한 위험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내부 통제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80,000
    • -0.33%
    • 이더리움
    • 3,260,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1.18%
    • 리플
    • 716
    • -0.83%
    • 솔라나
    • 192,500
    • -1.03%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35
    • -1.7%
    • 트론
    • 207
    • -2.36%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96%
    • 체인링크
    • 15,150
    • +0.46%
    • 샌드박스
    • 341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