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링깃화, 트럼프 역풍에 1998년 1월 이후 최저치

입력 2016-12-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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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링깃화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띠는 트럼프 역풍에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당 링깃화 가치가 19일(현지시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4.4805링깃으로 지난 199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달러화당 링깃화 가치는 6% 이상 하락해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다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가 감세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펼쳐 미국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과 동시에 말레이시아의 자본유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말레이시아중앙은행이 지난달 역외선물환(NDF) 거래를 단속한 것도 링깃화에 대한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뱅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금 유동성의 상대적인 위축,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매도와 환율 통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 정치적 불안정 등이 결합해 링깃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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