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중국에 전분당 공장 설립

입력 2007-10-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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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이 국내 전분당업계 최초로 중국에 공장을 설립했다.

삼양그룹은 16일 중국 해외현지법인인 진황도삼양제넥스식품유한공사(이하 진황도삼양제넥스) 전분당 공장 준공식을 갖고 식품부문 글로벌화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 날 준공식에는 삼양그룹 김윤 회장, 삼양제넥스 김량 사장, 한국전분당협회 한종태 회장, 진황도 간서정(菅瑞亭) 시장 등 중국정부 관계자와 현지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진황도삼양제넥스 전분당 공장은 2600만 달러가 투자돼 10만 제곱미터 부지에 설립했으며 연간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과당과 전분당 제품인 포도당, 물엿, 전분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진황도삼양제넥스는 40여년간 축적한 최고의 전분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 좋은 제품을 하북성, 북경, 천진 등 동북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황도삼양제넥스는 코카콜라, 펩시콜라와 같은 대형 음료업체와 현지 식품업체에 과당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식품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삼양그룹 측은 "최근 2008년 북경 올림픽 개최를 맞아 중국에서 음료 수요가 크게 늘어나 과당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삼양그룹이 식품대형업체에 안정적인 과당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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