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 솔트웍스, 국방·의료 IT 솔루션으로 글로벌 도약

입력 2016-1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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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S제4호스팩과 합병으로 지난 5일 코스닥 이전 상장

▲김기호 솔트웍스 대표
▲김기호 솔트웍스 대표
지난해 7월 코넥스에 상장한 후 1년여 만에 코스닥 이전에 성공한 솔트웍스가 국방·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

솔트웍스는 2008년 설립돼 독자적으로 개발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과 의료 분야에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5일에는 IBKS제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정식 데뷔했다. 가상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 국방 및 방위 산업의 정보화 솔루션과 함께 의료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에 본사 및 연구소를 두고 대전과 경남 사천에 국방 사업을 위한 사무소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김기호 솔트웍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켜 국방 분야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의료 분야에서 한국형 디지털 병원 수출 확대에 일조해 미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웍스는 주요 방위산업 업체들과 함께 육·해·공군의 훈련과 무기 체계에 맞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무기 체계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종합 컨설팅을 시작으로 전자식 기술교범의 개발, 가상현실 기반의 훈련 또는 정비용 시스템 개발 등을 맡고 있다. 특히, 기술교범 제작을 위한 전자식 솔루션을 보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eXPIS’는 방대한 기술 자료를 디지털 문서로 구축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전자식 기술교범(IETM)을 위해 솔트웍스가 개발하고 진화시키는 솔루션이다. 국내 최초의 웹 기반으로 특히 항공무기 체계에 최적화됐다. 우리나라 공군 무기는 물론 인도네시아, 이라크, 태국 등 주요 한국 수출기를 보유한 국가에서 이미 eXPIS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솔트웍스는 가상훈련 시스템(VTS)을 통해 실제 훈련상황을 재현한 영상과 시나리오를 솔루션 기반으로 제공한다. 종합군수지원(ILS) 분야에서는 효율적인 무기 체계 운용을 위한 종합 컨설팅도 제공한다.

솔트웍스의 매출은 VTS와 ILS에서 약 85%가 발생한다. 주로 한국항공우주(KAI)나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방위산업 업체의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방 사업은 첨단 무기 체계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방위력 개선비와 해당 연구개발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방산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실행될 예정이어서 업계는 솔트웍스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솔트웍스는 국방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최근 의료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보유 중인 솔루션들이 의료 시장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솔트웍스는 의료정보시스템 통합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고, 이미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과 클라우드기반종합검사관리서비스플랫폼(TOLAR) 등의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에 성공했다. 앞으로 솔트웍스는 의료 기기 및 IT, 교육훈련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디지털 병원 패키지의 수출이나 유지보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DSS는 의사의 진료 행위를 지원하는 정보 시스템이며, 의학적으로 기정돼 있는 가이드라인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한다. 또한, TOLAR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검사의뢰 및 결과, 분석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사용자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솔트웍스의 의료 분야 실적은 이른 시일 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모스크바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미 체결했고 중국 연변 지역의 의료정보화시스템 수출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디지털 병원 수출을 위한 진료 서비스 시스템 개발 사업’, ‘능동형 임상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등 총 5건의 국가 과제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의료 클라우드 및 디지털 병원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이 부문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의료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솔트웍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 디지털 병원 관련 시장은 올해 471조 원 규모로 최근 4년간 연평균 15.7% 성장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국내 의료 기술 및 인프라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의료해외진출법’을 제정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종합군수지원 부문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로 국방IT 전 분야와 의료IT 전반에 걸쳐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민간 사업으로 분류되는 의료에서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웍스의 최종 목표는 국방과 의료 분야에서 각각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방과 헬스케어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기호 대표는 “국방IT 부문에서는 이미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경쟁력을 갖췄고 앞으로는 의료를 포함한 여러 민수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은 본격적인 글로벌 도전에 앞서 기업 가치와 신뢰 향상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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