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DA국장에 실리콘밸리 출신 짐 오닐 지명 검토...50년래 첫 이방인 국장 나오나

입력 2016-12-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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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식품의약국(FDA) 국장에 실리콘밸리 출신인 짐 오닐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위원회는 대선 때 실리콘밸리에서 유일하게 트럼프를 지지한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와 가까운 오닐을 FDA 수장에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틸의 측근인 오닐이 공식 선정된 것은 아니며, 인수위가 다른 방향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닐은 현재 틸이 창업한 미스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책임자로 조지 W. 부시 전 정권에서 미국 보건복지부의 고위 관리를 지낸 경력이 있다. 또한 그 전에는 나라에서 치외법권을 가진 새로운 해양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는 틸의 벤처사업인 시스테딩연구소의 이사도 역임했다.

틸의 대변인 제레미아 홀은 오닐에 대해 “공직이나 실리콘밸리에서의 광범위한 경험을 가진 좋은 후보”라고 평가했다.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와 경제전문방송 CNBC는 트럼프가 오닐을 다양한 직책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닐은 의료 분야 출신이 아닌 만큼 그가 FDA 장관에 기용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지난 50년간 역대 FDA 국장은 베테랑 의사와 저명한 과학 연구원이 맡아왔다. 구직 전문 SNS 링크트인에 따르면 오닐은 예일대 학부와 시카고대 석사 과정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2002년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보건복지부에 합류했다.

한편 트럼프는 7일 시사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면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약값을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나스닥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지수는 2.9%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늘려 4.6%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6월 24일 이후 최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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