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동유럽 유치 활동 벌여

입력 2007-10-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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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프랑스에 이어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동유럽 국가 공략에 나섰다.

동유럽은 유치경쟁국인 폴란드와 치열한 득표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정몽구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수상관저에서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수상과 면담을 가졌다.

정몽구 회장과 피초 수상과의 만남은 지난 4월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당시 피초 수상은 준공기념 전야만찬, 준공식 행사 등에 참석해 정회장과 기아차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정회장은 기아차 공장이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는 슬로바키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여수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씨드가 1년도 안돼 생산 10만대를 넘어서고, 경찰청 공식 차량으로 공급되는 등의 성과는 슬로바키아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생산시설로 발전시켜 국가 및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환경파괴라는 당면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환경 보존과 개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계기를 제시해 줄 것”이라며 “이는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슬로바키아의 경제성장과 균형있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2012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 결정투표는 2차까지 가는 접전이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 그룹의 파트너인 슬로바키아가 대한민국 여수를 지지해 준다면 양국간 경제협력과 민간부문의 우호 증진에도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지원을 당부했다. 슬로바키아 방문을 마친 정몽구 회장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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