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 세상읽기]‘2017 수능’ 한국사 미응시자 논란, 시험은 ‘불수능’인데 등급컷은 ‘물수능’?

입력 2016-1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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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배부받고 있다.(연합뉴스)
▲7일 서울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배부받고 있다.(연합뉴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7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일제히 배부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성적표를 확인하며 다소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입니다. 당초 발표된 대학 입시학원들의 예상 등급컷과 차이가 났기 때문이었죠.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불수능’이라는 평가죠.

특히 수능 등급컷이 발표되면서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올해 최초로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과목의 응시 여부가 수능 등급컷에 영향을 끼쳤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사 미응시자가 5만여 명에 달했고, 이들 때문에 등급컷에 영향이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수능에서 한국사 영역 안 보면 성적 반영 안 된다는데, 성적 상관없는 애들이 한국사를 안 보는 바람에 수능 등급컷이 뛰어올라 2등급이나 내려갔다. 최선을 다해 수능 본 애들까지 대학을 못 간다는 게 너무나 화가 난다.”(트위터 @infiniteheart_)

“역대급 불수능인데 등급컷은 물수능. 말이 되나 이게. 한국사 미응시 처리 어쩔겨.”(네이버 sohe****)

“영어 50점이 7등급이라니. 올해 수능이 쉬운 것도 아니었는데. 한국사 미응시생이 몇 명이었기에 등급컷이 이리도 올라가. 그냥 다 충격적이다.”(트위터 @musk0316)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같은 일부 수험생의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7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5만2297명입니다. 앞서 이번 수능에 60만5987명이 지원한 점을 고려하면 약 5만3690명이 시험을 안 본 셈이죠. 다만 1교시 국어 영역 응시생이 55만1108명으로, 지원자보다 5만 명 이상 적었기 때문에 한국사 미응시자가 5만 명이 넘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거죠.

“수능 결시자는 원래부터 5만여 명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사 미응시자들로 인해 중하위권이 타격받은 게 아니었네요. 정정 트위트가 필요할 것.”(트위터 @qlrqod6819)

“개인의 목표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깟 시험 한두 번 더 보는 거 인생에서 큰일도 아니고, 안 본다고 해서 큰일일 것도 없다. 수능에 인생이 달렸다는 말이 제일 한심하다.”(트위터 @herbo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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