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감소... 2031년 인구증가 정점 ‘인구절벽’

입력 2016-12-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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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2065년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 추계(통계청)
▲1965~2065년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 추계(통계청)

10년 후 우리나라에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5~64세에 해당하는 생산가능인구는 내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된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총인구는 지난해 기준 5101만 명에서 증가하다가 2031년 5296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2065년에는 4302만 명으로 1990년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인구성장률은 2032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돼 2065년에는 –1.03%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됐다.

2029년부터는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될 전망이다. 출생아는 2015년 43만 명에서 2065년 26만 명으로 3분의 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사망자는 2015년 28만 명에서 2065년 74만 명으로 2.7배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763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가 시작된다. 2020년대부터 연평균 30만 명 이상씩 감소해 2065년 2062만 명에 그칠 전망이다. 베이비붐세대가 고령인구로 빠져나가는 2020년대에는 연평균 34만 명, 2030년대는 연평균 44만 명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5년과 2065년의 연령별 인구 구성비를 보면, 15~64세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73.4%에서 47.9%로 떨어진다. 0~14세 유소년인구 비중도 13.8%에서 9.6%로 하락한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2.8%에서 42.5%로 확대된다.

고령인구는 지난해 654만 명에서 2025년 1000만 명을 넘어, 2065년 1827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유소년인구는 703만 명에서 2020년 657만 명, 2065년 413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6~21세 학령인구는 892만 명에서 2025년 708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사람의 나이인 중위연령은 2015년 40.9세에서 2033년 50세를 넘고, 2065년 58.7세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할 인구인 총부양비는 2015년 36.2명(노인 17.5명)에서 계속 높아져 2065년 108.7명(노인 88.6명)까지 3배 증가할 전망이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인 노령화지수는 2017년부터 100명을 넘고, 2065년 442.3명으로 4.4배가 될 전망이다.

유엔(UN) 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2015년 12.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2065년(42.5%)에는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총부양비는 2015년 36.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나, 2065년(108.7명)에는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15년 73.4%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나, 2065년(47.9%)에는 가장 낮아질 전망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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