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청문회 참석 소감 "재벌들, 욕심 버리지 못하면 청문회 또 나올 것"

입력 2016-12-07 2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주진형 전 사장 SNS.)
(출처= 주진형 전 사장 SNS.)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에 참석한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이 청문회에 임한 심정을 밝혔다.

주진형 전 사장은 7일 자신의 SNS에 '어제 청문회를 끝내고' 제하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주 전 사장은 이번 청문회를 정경유착 청문회로 평가했다. 그는 "여기 앉아있는 그룹 총수들은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아버지 덕분에 지위를 얻은 사람들이자 대부분 죄를 져서 감옥에 갔다왔거나 기소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덕분에 돈과 권력을 얻은 전과자들이 한국경제를 이끈다는 이 사실이 한국사회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주 전 사장은 청문회에 참석한 재벌들을 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경유착의 토대가 있기 때문에 최순실도 가능한 것"이라며 "어떤 의미에서는 이들은 공범이 아니고 주범"이라고 말했다.

주 전 사장은 재벌들을 주범이라 평가한 이유로 '세습욕심'을 꼽았다. 그는 "이들이 정경유착을 못 끊는 이유는 단순하다. 재산과 경영권을 세금 안내고 세습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며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아마 여기 온 분들의 자손은 20~30년 후에 또 감옥에 가거나 이런 자리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정말 벌어진다면 그것은 그들 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14,000
    • +1.51%
    • 이더리움
    • 3,246,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0.48%
    • 리플
    • 714
    • +0.56%
    • 솔라나
    • 191,700
    • +2.9%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41
    • +0.94%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49%
    • 체인링크
    • 14,970
    • +2.82%
    • 샌드박스
    • 339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