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 개시 이틀만에 거래량↓… 中 정부규제·증시하락 등에 ‘관망세’

입력 2016-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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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의 교차거래 시장인 선강퉁이 개통 이틀째인 6일 거래량이 첫날(5일)보다 떨어지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일 선강퉁 총 거래대금은 4759만127위안(80억 원)으로 5일 기록한 6256만204위안(106억 원)보다 20억 원 가량 감소했다. 오히려 6일에는 65만8215위안(1억 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선강퉁의 저조한 성적의 원인을 최근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증권시장 규제에서 찾고 있다. 선강퉁 개통 이후 이어진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국내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중국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올해 안에 신성장 분야 지원 정책이 시행된다면, 4차산업 종목을 중심으로 성장 여력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선강퉁 개통 3일만인 7일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7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1%(22.59%) 상승한 3222.24, 선전 성분지수도 0.70%(75.95%) 오른 1만855.72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염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서 적대적 M&A나 차익거래에 대해 엄격한 조사 경고를 했는데 오늘도 보험관리위원회에서 보험 회사의 조사를 들어간다고 뉴스가 나왔다”면서 “이 때문에 신용거래가 위축되면서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계속 절하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리스크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이슈도 있고 위안화 약세 부분도 있어서 당장 인기를 끌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정부 감독은) 일시적 이슈라서 급락할 이유는 없다. 조정을 거치고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강퉁 시행 기대감이 주가에 일정 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주가지수의 급등도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 지수보다는 업종과 기업의 압축을 통해서 선별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기존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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