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장수, 피할 수 없다면 이용하자

입력 2016-12-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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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빈사망연령’이라는 말이 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나이’를 의미한다. 한국의 최빈사망연령은 2020년 무렵 90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빈사망연령이 90세에 도달하면 절반가량 인구의 기대수명이 90세를 넘어선다고 해서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한국은 수년 내 100세 시대를 맞게 된다.

100세 시대 도래는 자산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시사점이 있을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부정적 측면을 주로 생각한다. 오래 사는 만큼 보다 많은 노후 생활비가 필요해진다는 것이 그 근거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장수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늘어난 수명만큼 자산운용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잘 활용하면 오히려 자산관리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장수의 이점을 살리는 자산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투자 자산을 장기 보유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투자 자산’이라는 점이다. 예금이 아니라 주식, 채권 등의 투자 자산을 말한다.

현재의 1%대 예금금리로는 아무리 오랜 기간 저축을 해도 복리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는다. 적어도 3~4% 이상의 수익은 평균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어야 장기 복리 투자에 따른 자산 증식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자산군을 철저히 분산해야 한다. 장기 복리 투자 효과가 발생하려면 변동성이 너무 크면 안 된다. 투자 성과가 좋은 해에는 +10%, 나쁜 해에는 -10% 등과 같이 수익률 편차가 크면 복리 효과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익률 편차를 줄이려면 서로 다른 수익과 위험 구조를 가진 자산들에 분산 투자해야만 한다. 주식, 채권 등 자산별로도 다르게 투자해야 하고 국가별로도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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