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탈리아 악재 불구 ‘트럼프 랠리’ 지속에 상승 마감…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6-12-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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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2포인트(0.24%) 상승한 1만9216.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76포인트(0.58%) 오른 2204.71을, 나스닥지수는 53.24포인트(1.01%) 높은 5308.89를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이 부결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시장은 이미 예상된 결과로 인식했다. 유가 강세 지속에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에 따른 트럼프 랠리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와 중소형주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탈리아에서 전날 치러진 투표에서 개헌안이 부결됐다. 개혁안 추진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정치적 교착상태를 풀고자 상원과 지방정부 권한 축소에 나섰던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패배를 시인하고 사임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가뜩이나 취약한 재정으로 시달리던 은행들이 연쇄 파산할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재정정책이 미국 경제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낙관론에 증시 베팅을 멈추지 않았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지난달 랠리에 힘입어 올 들어 상승폭이 17%에 달했다. 상승폭은 S&P500의 두 배 이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9%, 골드만삭스가 2.4% 각각 급등하는 등 트럼프 랠리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째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0.2% 오른 배럴당 51.79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코노코필립스 주가가 1.6%, 머피오일이 1.4% 각각 오르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부진했던 기술주도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전체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1.6% 올랐고 세일즈포스닷컴은 3.5% 뛰었다.

소비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마존닷컴은 계산대가 필요 없는 오프라인 식료품점 ‘아마존고’를 이날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열면서 주가가 2.6% 급등했다. 여행업체 트립어드바이저가 3.3%, 나이키가 2.8% 각각 급등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경제가 현재 회복세를 유지하면 시간을 들여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을 덜 완화적으로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고용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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