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박근혜만한 정치인 없다” 던 게 누구더라?

입력 2016-12-02 16:59 수정 2016-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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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박근혜만한 정치인 없다” 던 게 누구더라?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
2011년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을 가리키는 종편방송 자막입니다.
‘아부성 멘트’라며 세간에서 한동안 시끄러웠죠.

박근혜 대통령이 걸어온 정치인생에서 그에게 쏟아졌던 칭찬.
정치인들도 너나할 것 없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민망해진 정치인들의 과거 박근혜 대통령 칭송, 주워 담을 수 없는 흑역사가 된 '말말말'입니다.

‘인간’ 박근혜에 대한 발언들입니다.
"박 대통령이 아버지, 어머니 성격의 좋은 부분을 반반씩 닮아서 결단력도 있고, 판단력도 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 2015년
"결단력이 뛰어나고, 부모와 관련된 불행한 사건을 겪었으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02년

"'가까이서 본' 박근혜는 애국심으로 가득 찬, 한결같고 '공명정대'한 인물."
"항상 상의하고 소통하는 모습… 의외의 소탈한 면모."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2012년 박근혜 캠프 대변인 시절 발언입니다. 최근에는 “박 대통령 관련 사적인 일은 모른다”며 입장을 싹 바꿨습니다.

‘정치인 박근혜’에 대한 칭찬입니다.
"박근혜는 아주 유망한 정치인이다. 그만한 정치인은 한국에 몇 사람이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 2012년
또 한 때 ‘박근혜 저격수’로 불리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2년 발간한 책 ‘사람향기’에서 “고매한 품격으로 우리나라에 보기드문 정치인”이라고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뛰어난 능력과 열의에 대한 덕담도 있습니다.
"프랑스에 가면 불어로, 스페인에 가면 스페니쉬로, 영어국가에 가면 영어로… 조용조용한 분이 외국어로 질문을 하니까 한층 돋보였다"
 -문희상 의원, 2005년
“남북고위급 회담 협상 성사위해 사흘 동안 거의 밤을 새웠다고 하더라. 오찬 간담회 때 보니 눈에 실핏줄이 터져 있더라”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 2015년

그런가하면 ‘여성’ 박근혜의 외모를 띄운 얘기도 많습니다.
올 3월 박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 목사는 “세계의 몇몇 유명 여성 정치인과 (박 대통령)은 차별화가 됐다” 며 “그들 대부분은 육중하고 거구이지만 박 대통령은 여성으로서의 미와 따뜻한 미소까지 갖고 계신다”고 해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많은 유부남들(늙거나 젊거나를 막론하고)이 박근혜의 아치 모양 허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 “날씬한 몸매에 애도 없는 처녀인 박근혜에 대해 섹시하다는 표현만큼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
 -강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 2005년
"피부 컨설팅하시는 분들이 우리 후보님한테 '피부가 너무 좋으시다' 하더라"
 -조윤선 장관, 2012년

반기문 UN총장의 최근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 훌륭한 소통, 훌륭한 외교를 하고 있다"
"북한 문제 충격에 따른 대응과 대비를 잘하고 있다"
“(한일 위안부합의 관련) 박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배신감과 분노앞에서 이런 ‘칭송’들을 기억하는 우리의 낯이 뜨거워집니다.
"부끄러움은 우리 몫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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