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중국 부탄디올 합작공장 결국 무산… 시노펙 투자 철회

입력 2016-11-30 10:50 수정 2016-11-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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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과 합작으로 중국 충칭에 건설하려던 부탄디올(BDO) 생산공장 설립이 3년 만에 무산됐다. 시노펙이 투자를 철회한데 따른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은 최근 SK 측에 부탄디올 사업환경 변화로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진행 중인 합작 사업의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측은 추가 출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관련 공시를 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원료 가격 상승 등 부탄디올 업황이 좋지 않아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며 "당사는 해외 자회사인 SKGCI HK의 출자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시노펙 사업 중단 요청에 따라 추가 출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은 2013년 2월 각각 19억 위안(약 3400억 원)을 투자해 작년 말까지 충칭 창서우 경제기술개발구에 연간생산 20만 톤 규모의 부탄디올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BDO 시황이 악화되면서 공장은 착공도 하지 못한채 충칭 프로젝트는 무산되고 말았다.

다만 사업 초기 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탓에 사업 무산에 따른 손실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손실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가적으로 5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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