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산업생산 두 달째 ‘뒷걸음질’… 소매판매 한 달 만에 반등

입력 2016-11-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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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업활동동향…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철도 파업 겹쳐

10월 전체 산업생산이 광공업·서비스업의 동반 부진으로 2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철도파업 여파까지 겹치면서 운수업이 좋지 않았고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도 영향을 미쳤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전 산업생산은 9월 0.8% 감소한 바 있다.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11월 이후 1년 만이다.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7% 감소했다. 지난달은 0.3% 증가를 보인 바 있다.

10월 광공업은 자동차(4.6%), 반도체(3.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1차금속(-4.0%)과 통신·방송장비(-18.1%) 등이 크게 줄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한 70.3%를 나타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도소매(2.7%), 부동산·임대(0.7%) 등에서 늘었지만 금융·보험(-1.2%), 운수(-2.0%) 등이 줄며 마이너스를 견인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6%)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인 건설기성은 건축(2.5%)에서 증가했지만 토목(-8.1%)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0.8%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가 증가했지만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5.2% 증가로 반등했다. 1995년 12월 6.9%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9월 소매판매는 -4.5%로 2011년 2월 -5.5%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10월 경우 승용차 등 내구재(10.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0%), 의복 등 준내구재(3.2%) 판매가 두루 늘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소매판매는 9월 크게 감소했던 기저효과에 더해 9월 말∼10월 초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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