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캐나다콜마 전격 인수… “북미시장 공략 확대”

입력 2016-11-30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콜마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한국콜마는 30일 캐나다 소재 화장품 OEM·ODM 회사인 CSR Cosmetic Solutions Inc(구 캐나다콜마, 이하 CSR)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조건은 지분 85% 및 생산공장 건물과 부지까지 인수하는 것으로 인수금액은 약 250억 원이다. CSR의 전신은 글로벌 콜마의 모체인 미국콜마가 1953년 100% 지분 투자해 설립한 캐나다콜마로 2008년 CSR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콜마 네트워크의 중심이었던 미국콜마의 자회사를 인수한 것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27년 동안 쌓아온 한국콜마의 품질과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 캐나다콜마를 인수한 만큼 한국콜마가 중심이 되어 100년 콜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CSR의 매출은 약 300억 원으로 기초화장품이 66%, 색조화장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 비중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CSR은 유명 글로벌 브랜드 및 북미 유수의 로컬 브랜드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 9월 미국의 PTP사 인수를 통해 색조공장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이번 CSR(구 캐나다콜마)은 기초공장을 주축으로 하고 있어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기본 인프라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며 ”미국과 캐나다의 생산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북미와 남미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2018년까지 화장품부문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KOTRA)자료에 따르면 북미화장품 시장은 기초화장품이 35%, 색조화장품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프레스티지(Prestige)와 프리미엄(Premium) 화장품이 지난해 대비 7% 성장하는 등 고급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큰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캐나다 미용·위생용품(Beauty and Personal Care)의 작년 시장규모는 95억 캐나다달러(약 8조6000억 원)이며 매년 5~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는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에 색조와 기초화장품 생산기지를 구축한 만큼 품질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제품을 선보여 ODM 토털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10: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26,000
    • +3.77%
    • 이더리움
    • 4,342,000
    • +7.24%
    • 비트코인 캐시
    • 476,000
    • +10.98%
    • 리플
    • 614
    • +6.04%
    • 솔라나
    • 199,200
    • +8.79%
    • 에이다
    • 525
    • +11.23%
    • 이오스
    • 734
    • +8.9%
    • 트론
    • 181
    • +3.43%
    • 스텔라루멘
    • 122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00
    • +9.5%
    • 체인링크
    • 18,820
    • +11.3%
    • 샌드박스
    • 420
    • +8.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