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수입빵ㆍ수입과자...대장균, 방부제 덩어리

입력 2007-10-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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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입빵 및 수입 과자류에서 다량의 대장균과 무허가 방부제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김춘진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제출자료 '2005~2007년 6월까지의 수입빵 및 수입 과자류 부적합 적발현황'에 따르면 부적합 제품들이 3년간 103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적발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2005년에 31건, 2006년에 39건이었으며 올해에는 6월까지만 33건이나 적발돼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발 내용으로는 대장균 기준 초과가 3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는 기준치의 최대 660배가 검출된 중국산 롤케익(BLACK RICE NUTRITION RICE CAKE)이 포함돼 있었으며 대형마트인 코스토코코리아의 브라우닝빵과 도너츠에서 식중독,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이 기준치를 20배이상 초과한 사례도 있었다.

또 CJ푸드시스템의 미국산 제품들에서는 안식향산나트륨이 검출된 제품이 적발됐다. 안식향산나트륨은 DNA를 손상시켜 간경변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금지된 방부제인 안식향산, 소르빈산, 프로피온산, 데히드로초산이 검출된 사례도 52건 있었다.

제품의 생산 국가별로는 중국산 25건, 미국산 18건, 일본산 19건, 스페인 7건, 방글라데시 9건, 베트남 6건, 필리핀산 6건, 프랑스산 2건, 이태리 등 16개 국가 제품에서 부적합 사례가 적발됐다.

김춘진의원은 "수입빵 및 과자현황이 부실 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면서 "식약청의 적극적인 단속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우리 국민들이 먹거리 구매가 서구화되어 믿을만한 유통점에서 구매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부적합 제품을 팔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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