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SK네트웍스… 31만주 매입하며 힘 실은 최신원 회장

입력 2016-11-24 11:16 수정 2016-11-24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제공=SK네트웍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제공=SK네트웍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동양매직 인수, 패션사업 매각, 서울 시내면세점 재탈환 등을 추진하며 SK네트웍스의 체질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 특히 최 회장은 취임 이후 31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까지 확고히 하고 있다.

2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취임 이후 지난 9개월간 총 9차례에 걸쳐 자사주 31만2772주를 약 20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주식을 매입하는 모습이다.

최 회장의 잦은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취임 이후 SK네트웍스에 자신의 ‘색깔 입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최 회장의 최근 행보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SK 측은 이 같은 추측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지분을 확대하고 있지만, 지분 증가율이 0.12%포인트에 불과해 경영권을 위협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 이보다는 “SK네트웍스의 체질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장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인 최 회장이 자사주 매입으로 향후 사업에 대한 확신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의 SK네트웍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자사주 매입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의 모태는 최 회장의 아버지인 최종건 SK 창업주가 1953년 설립한 선경직물이다.

과거 SK네트웍스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최 회장이 현재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면세점 사업이다.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은) 어떤 사업자보다도 경쟁력이 있다”며 다음 달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매장 면적 중 절반가량을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우기로 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며 입찰 선정을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서고 있다.

*표_최신원 회장 자사주 매입 현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72,000
    • -0.2%
    • 이더리움
    • 4,341,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67,700
    • -0.76%
    • 리플
    • 617
    • -0.64%
    • 솔라나
    • 199,000
    • -0.15%
    • 에이다
    • 533
    • +2.11%
    • 이오스
    • 731
    • -0.68%
    • 트론
    • 179
    • -3.24%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0.77%
    • 체인링크
    • 19,100
    • +4.26%
    • 샌드박스
    • 427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