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의원, "개성공단 입주업체 80%가 적자"

입력 2007-10-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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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에 대한 장밋빛 환상 버려야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 10곳 중 8곳은 적자상태를 기록하는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의 이한구 의원(한나라당)은 7일 "개성공단에 입주한 16개 업체 가운데 81.3%인 13개 업체가 적자 상태를 기록하는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영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날 발표한 '2006년 16개 개성공단 현지법인 영업실적'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개성공단에 입주한 16개 입주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부채비율이 438.8%로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부채비율보다 4배 이상 높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지난해 평균 자산은 44억9000만원으로 전체 제조업 평균의 7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아울러 평균 매출액도 전체 평균의 46분의1 수준인 7억9000만원에 불과해 영세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정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해주경제특구 추진 등 남북경협사업의 확대를 발표했지만 현재 개성공단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가 금융 및 세제 등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혜택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영업부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므로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장밋빛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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