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 CCP 청산규모 급증…1000조 원 돌파

입력 2016-11-23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CCP(한국거래소)를 통한 누적 청산규모가 1000조 원을 돌파했다.

23일 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9월 18일 누적 청산금액이 100조 원에 도달했고, 2015년 9월 30일 500 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 18일 청산서비스 개시 후 약 2년 9개월 만에 1002조 원을 기록하며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청산잔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를 통해 청산된 거래 중 만기도래, 조기종료 등으로 소멸되지 않은 원화이자율스왑거래 잔고는 22일 기준 642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일평균청산금액은 약 1.6조 원 내외의 수준을 보여왔으나, 올해 3분기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들어서는 2.5조 원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유럽연합(EU)의 거래소에 대한 적격 CCP 인증 및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증거금 규제 강화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 금융회사의 청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4분기에는 외국계 청산비중이 35.7%로 증권회사(36.7%)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증거금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CCP를 통한 청산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융위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라 향후 청산대상상품 확대 등을 추진하고, 거래축약(Compression)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원활한 CCP 청산을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CCP 청산은 원화 이자율스왑(IRS) 거래를 대상으로 2014년 3월 3일 개시했다. 2014년 6월 30일부터는 의무청산이 실시됐다.

청산의무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 장외파생상품거래의 CCP(중앙청산소, Central Counterparty)를 통한 청산 합의에 따라 도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99,000
    • -0.31%
    • 이더리움
    • 3,252,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21%
    • 리플
    • 713
    • -0.83%
    • 솔라나
    • 192,400
    • -0.77%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39
    • -0.62%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0.24%
    • 체인링크
    • 15,240
    • +1.13%
    • 샌드박스
    • 340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