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11월 22일 존 F. 케네디-암살사건 진상이 풀리지 않은 미국 대통령

입력 2016-1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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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국제부 차장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1917.5.29~1963.11.22)는 집권 3년차였던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했다. 오픈카를 타고 시내로 향하던 그에게 총탄이 날아왔다. 첫 발은 빗나갔지만 두 번째 총탄이 목을 관통했다. 세 번째 총탄은 머리에 맞았다. 이것이 바로 전 세계를 뒤흔들었으며 아직도 수많은 음모론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이다.

범인으로 해병대 출신인 리 하비 오즈월드가 지목됐는데, 그도 재판을 받기 전 마피아 하급 단원이던 잭 루비에게 살해돼 케네디 암살의 진상은 영원히 미궁에 빠지게 됐다. 미국 정부는 2039년 9월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관한 대외비 정보들을 공개한다고 하니 그때쯤이면 진상을 알 수 있을까.

케네디는 미국 사상 선거를 거쳐서 취임한 최연소 대통령이며 유일한 가톨릭 신자 대통령, 2차 세계대전 이후 암살당한 유일한 대통령이다. 젊고 영민하며 개혁적인 이미지에 비극적인 죽음까지 더해 아직도 에이브러햄 링컨과 함께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남아 있다.

사실 케네디 대통령은 물론 그의 가족 중에서도 불행하게 사망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케네디가의 저주 또는 비극’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그의 바로 아래 동생이며 케네디가의 두 번째 대통령이 유력했던 로버트 케네디도 암살당했다. 아들인 존 F.케네디 주니어도 불의의 항공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케네디의 업적에 대해서는 쿠바 미사일 위기를 해결하고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했다는 등 칭송에서부터 과대평가됐다는 비판까지 여러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그러나 케네디가 젊고 진보적인 정치 지도자의 상징이 된 것은 분명하다. 버락 오바마, 40대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에 예외 없이 케네디가 수식어처럼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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