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리콜 사태에도…미국서 삼성 브랜드 충성도 ‘굳건’

입력 2016-11-21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폰 사용자와 충성도 비슷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대규모 리콜 사태에도 삼성전자 브랜드 자체에 대한 미국 고객 충성도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현재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충성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와 비슷한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상당수의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기존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불안감에 애플의 아이폰7으로 갈아탈 것이라과 관측한 것과 상반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갤노트7 대규모 리콜 사태를 인지한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리콜 사태를 모르는 유저만큼이나 삼성 휴대폰에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콜 사태를 알고 있는 삼성 휴대폰 유저 중 27%가 휴대폰을 구입해야 한다면 삼성 제품을 구매 대상 1순위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리콜 사태를 모르는 삼성폰 유저 중 25%가 구매 대상 1순위로 삼성 스마트폰을 고려하겠다고 답한 비율보다 오히려 2%포인트 높은 것이다.

또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삼성 고객들이 갤노트7 리콜 사태에도 굳건한 브랜드 충성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의 91%가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92%는 앞으로도 전반적으로 또 다른 삼성 제품을 살 것 같다고 답했다. 이는 아이폰 유저의 충성도와 비슷하다.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용자 중 92%가 다시 아이폰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89%가 애플의 다른 제품을 살 것 같다고 답했다.

잭도우리서치의 잭 도슨은 리콜 사태가 “삼성의 두터운 소비자층 전반에는 큰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는 얼리어답터들에게 제한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로 삼성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고객의 심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해당 조사는 삼성 스마트폰 구매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로 리콜 사태가 직접적으로 그들의 결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로이터와 입소스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미국 50개 주의 2375명 삼성폰 유저와, 3158명 아이폰 유저를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오차범위는 위아래로 2% 이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04,000
    • -0.57%
    • 이더리움
    • 3,251,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1.39%
    • 리플
    • 719
    • -1.1%
    • 솔라나
    • 192,500
    • -1.08%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7
    • -1.09%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8%
    • 체인링크
    • 15,160
    • +1.13%
    • 샌드박스
    • 33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