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제회복 자신감에 상승 마감…다우 0.19%↑

입력 2016-11-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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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8포인트(0.19%) 상승한 1만8903.8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18포인트(0.47%) 오른 2187.12를, 나스닥지수는 39.39포인트(0.74%) 높은 5333.97을 각각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융긴축 조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했다”며 “경제가 연준의 정책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증을 얻을 수 있으면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연기하면 경제가 급격히 과열돼 급속하게 긴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또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너무 장기화할 경우 리스크 지향 움직임이 과도해져 궁극적으로 재무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다음 달 13~14일 FOMC를 개최한다.

옐런의 발언에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전일 대비 6bp(bp=0.01%포인트) 뛴 2.28%로 올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금융 관련주는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가 0.79%, 골드만삭스가 1.56% 각각 올랐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재정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해 금리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6%로 점치고 있다. 이는 미국 대선 전 약 80%에서 높아진 것이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6% 올라 전월의 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주택착공건수는 지난달에 전월보다 25.5% 급증한 132만 채(연환산 기준)로 2007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9만 건 줄어든 23만5000건으로 1973년 10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어닝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가운데 실적에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13.72% 폭등했지만 시스코시스템스는 부진한 실적에 4.8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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