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순실 1호기 동승보도 ‘악의적’…모든 법적조치로 대응”

입력 2016-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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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혼란 부추기는 무분별 의혹보도 자제해야”

청와대는 16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는 보도를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이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사실은 절대 없다”면서 “1호기 탑승자를 관리하는 대통령 경호실은 명예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위한 조정신청을 포함해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채널A는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에서 최 씨가 목격됐으며 최 씨가 그 이전에도 전용기를 타고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정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라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도 “이 기사는 한마디로 허위이고, 악의적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며 “1호기 탑승자 명단에는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없었고 1호기에 탑승하려면 보안패스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기 어디에서도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있을 수 없고 70여명의 취재기자의 좌석통로를 지나야 하는 등 구조상 동승은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보도 경위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반박을 이어나갔다 “보도 전에 저에게 입장을 요구해왔고,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과 함께 기자에게 근거를 달라고 했다”며 “그렇지만 전화한통 없이 보도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에는 청와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는 딱 한줄 들어갔다”며 “기사 근거로 제시한 것은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가 최순실이 동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는게 전부로 그외 다른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이런 보도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자제하고 자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왜 2013년 9월 외부 병원으로 혈액을 보내 검사를 받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그것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건강이 2급 비밀사항인 것은 맞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영하 대통령 변호인의 검찰조사 연기 요청에 대한 비판 여론과 관련해서는 “변호인이 어제 말씀하신데 대해 제가 추가로 답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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